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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루수 변신' LG 채은성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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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훈련 병행 중…"몸상태 아주 좋다"

"가장 기대되는 후배는 이재원"

뉴스1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LG 채은성이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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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채은성에게 2022시즌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포지션 변경을 준비하고 있고,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도 얻는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할 시기다.

2021시즌 종료 후 채은성은 약 3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둔 현재는 기술 훈련까지 함께 병행하고 있다.

채은성은 "기본적으로는 매년 하던대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1루수로 포지션을 이동하는만큼 컨디셔닝 파트에서 포지션에 맞는 트레이닝을 준비해주셨다. 준비해주신 프로그램에 맞춰 잘 진행하고 있다. 몸상태도 아주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외야수로 뛰었던 채은성은 2022시즌부터 1루수로 활약한다. 박해민이 들어오면서 외야 교통정리가 필요했고, LG는 내야 경험이 있는 채은성의 포지션 전향을 결정했다.

채은성은 "내야수를 했던 경험도 있고 작년부터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구단이 원하는 방향도 있었고 내 의견도 반영됐다. 1루 수비를 잘 하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준비를 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다. 1루수로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프로 데뷔 5년차인 2018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2018년은 김현수가 LG에 입단한 첫 해다. 채은성은 실제로 자신이 성장하는데 김현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수형은 항상 본인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 가장 본받고 싶은 점은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다. 매년 캠프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에게 독하고 엄격하고, 타협을 절대 안한다. 운동선수로서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최고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현수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올해로 데뷔 9년차를 맞이한 채은성은 여러 후배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한다. 채은성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후배 선수는 이재원이다.

채은성은 "잘하고 기대되는 후배들이 정말 많지만 (이)재원이가 많이 기대가 된다. 작년에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본인이 더 노력한다면 더욱 잘할 것이다. 작년 시즌 기복이 조금 있었는데 잘 극복한다면 분명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은성의 2022시즌 목표는 역시나 '우승'이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아쉽게 패했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각오다.

채은성은 "가을야구를 항상 TV로 보는데 감정이입을 하는 스타일이다. 우승하는 순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 '현장에 내가 있다면 얼마나 짜릿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팬들도 정말 많이 원하고 있다. 올해는 진짜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채은성은 "팬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시즌이 끝나고 정말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응원을 당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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