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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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 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는 24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 하기 위해 신년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 안팎에서는 6박8일 중동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이 이번주 중 회견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회견이 무산된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 해 왔고, 이번 해외 순방 마친후 금주 중으로 일정을 계획하였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대신해 질문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2~3월 중 회견 가능성에 대해서도 차단했다. 이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면 바로 2월 15일부터 대통령 공직 선거 운동이 시작된다”며 “대통령 선거 마무리 될 때까지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퇴임 전에는 소회 밝히는 기자회견 또는 기자간담회를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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