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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팬데믹서 엔데믹으로 전환 이루나…낙관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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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정점 찍고 감소
“모든 바이러스, 풍토병 되기 위해 진화”
남아공·영국 등 감염자 폭증 지역, 평균 27일 만에 정점
다음 변이 나오면 팬데믹 종식 지연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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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예방접종 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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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출현 후 2개월 만에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되면서 조심스럽게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흐름이 나오자 코로나19가 감기나 독감처럼 계절성 질병에 필적하는 엔데믹(풍토병)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2만16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80만6801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은 후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했던 뉴욕시, 워싱턴DC 내 신규 확진자는 정점 시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과학자들은 조심스럽게 오미크론 변이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런던 보건대학원 교수이자 전염병 전문가인 데이비드 헤이만은 “모든 바이러스는 풍토병이 되기 위해 진화한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되면서 풍토병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언제 풍토병에 접어들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겠지만, 코로나19가 감기, 독감처럼 매번 앓고 지나가는 계절적 질병 형태로 자리 잡는다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에든버러대학의 전염병 교수인 마크 울하우스는 “대부분 어릴 때 한 차례, 또는 여러 번 감염되면서 점차 면역력이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걸리거나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질병에 덜 취약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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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세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검사센터에서 4일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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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오미크론 감염자가 폭증했던 4곳이 평균 27일 만에 정점을 찍고 나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를 예측할 수 없었던 이 같은 주장이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출현도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전문가들은 만약 다음 변이가 나온다면, 공중보건에 치명적인 위협을 입히고, 유행병 종식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여전히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점도 우려 요소다. NYT에 따르면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44% 늘어난 216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투데이/이인아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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