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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뉴질랜드, 오미크론 확산에 적색 신호등 체제 돌입…총리 결혼식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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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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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하면서 강화된 방역체제에 들어간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결혼식도 연기되게 됐다.

이날 오전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100여명이 참석한 결혼식에서 가족 등 9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따라 이날 자정을 기해 뉴질랜드 전역이 적색 신호등 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에어뉴질랜드 항공기 승무원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뉴질랜드 전역이 적색 신호등 체제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적색 신호등 체제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강화되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뉴질랜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행해 온 코로나 경보 체제를 지난달 3일 신호등 체제로 바꾸고 연말에는 황색 신호등을 발령했었다.

뉴질랜드 방역수준이 격상되면서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측됐던 아던 총리의 결혼식도 연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아던 총리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자신의 결혼식도 연기됐다고 밝혔다. 결혼식 연기에 대한 심정을 묻는 기자에 아던 총리는 “인생이란 그런 것”이라며 “나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슷한 경험을 한 많은 뉴질랜드인과 다를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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