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1천명 미만→3천명대…한인사회도 우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 1천명 미만에서 3천명대로 급증하는 등 재확산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놓는 인도네시아 의료진 |
23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시티 나디아 타미지 대변인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두 명이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한 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미완료자, 다른 한 명은 접종 완료자이다.
아이르랑가대 전염병학자 윈두 푸르노모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의 오미크론 변이 역시 증상은 덜하고, 전염력은 더 크다"며 "증상이 가볍다 보니 당국에 파악되지 않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1차 폭증, 2차 폭증 이어 3차 폭증 조짐 |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내달 중순에서 3월 초에 '코로나19 3차 폭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병실·산소·의약품 확보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작년 11월부터 500명 미만, 12월부터 100∼200명 안팎을 오가며 안정됐다가 12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입 확인 뒤 다시 확산이 시작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월요일(17일) 772명에서 토요일(22일) 3천205명으로 늘었다. 이는 작년 9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에도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7월 12일 인니 코로나 감염 교민 9명 2차 전세기로 귀국 |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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