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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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25)의 유망주 랭킹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대가 남아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8순위) 지명을 받은 피어슨은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로 큰 관심을 끌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6경기(154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고 많은 기대속에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피어슨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으로 고전하며 2년 동안 17경기(33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여전히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이지만 이제 기대치는 많이 내려간 상태다. 미국매체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에서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는 지난해 35위에서 올해 73위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캐나다매체 제이스저널은 “피어슨이 이제는 유망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유망주 랭킹이 하락한 것은 그나 토론토에게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피어슨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제 만 25세가 된 피어슨은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라고 아쉬워한 이 매체는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구원투수로 뛰었고 올해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시즌을 잘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피어슨의 복귀를 반겼다.
제이스저널은 “피어슨의 유망주 랭킹이 하락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토론토 팬들은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숫자를 볼 필요가 있다. 그를 가장 흥미로운 투수 유망주로 만들어준 능력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100마일(160.9km)이 넘는 공을 던지고 잠재력이 있는 세컨더리 피치를 구사한다. 지난 2년 동안 성장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는 경기를 뛰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피어슨의 순위가 하락한 것은 간단하다. 부상 때문이다. 피어슨은 알렉 마노아에게 추월당했지만 두 투수가 베테랑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은 남아있다”라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이미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마노아까지 선발투수 4명이 사실상 확정적으로 정해진 상태다. 피어슨이 선발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로스 스트리플링, 토마스 해치, 앤서니 케이 등과 5선발 경쟁을 해야한다.
제이스저널은 “우리는 피어슨이 유망주 랭킹 톱10에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에이스가 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피어슨이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잠재력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며, 그가 그렇게 해낸다면 우리는 모두 겨우내 그가 여전히 유망주로 언급됐다는 점을 빠르게 잊어버릴 것”이라며 피어슨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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