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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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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SK, 파죽의 8연승…2위 kt는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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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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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원주 DB를 제압하고 8연승을 내달렸습니다.

SK는 오늘(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DB에 101대 92로 이겼습니다.

SK는 지난달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부터 시작한 연승을 8경기째 이어갔습니다.

또 홈 6연승을 기록했습니다.

26승 8패가 된 SK는 이날 창원 LG에 진 2위 수원 kt와 격차를 3승으로 벌렸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올 시즌 KBL 최다인 4천31명의 관중이 방문했습니다.

올 시즌 SK 상대 4전 전패를 당한 DB는 7위(15승 18패)로 내려앉았습니다.

국내 선수들의 빠른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SK가 일찍 승기를 잡았습니다.

'국산 쌍포'인 김선형과 최준용은 전반에만 각각 12점, 8점을 넣었습니다.

자밀 워니는 DB에서 아시아 쿼터인 나카무라 타이치를 제외하면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골밑에서 압도했습니다.

전반전 워니는 11점을 넣었고, 오브라이언트는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SK는 전반을 58대 38, 20점 차로 앞선 채 마쳤고, 흐름은 후반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4쿼터 초반에는 DB 윤호영의 패스가 최준용의 머리를 맞고 SK 선수에게 배달되는 장면이 연출돼 홈 팬들을 더 즐겁게 했습니다.

이 플레이는 최준용의 스틸로 기록됐습니다.

최준용이 16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5개씩 올리며 SK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홈팀 LG가 수원 kt를 85대 70으로 물리쳤습니다.

kt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당했습니다.

또 올 시즌 처음으로 LG 상대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2연승을 올린 LG는 6위(16승 18패)로 올라섰습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넣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낸 아셈 마레이의 활약이 가장 빛났습니다.

kt의 에이스 허훈은 이날 5점을 넣는 데 그쳤고, 어시스트는 6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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