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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100만 달러' 한화 최고 몸값 외국인…"관중석 열기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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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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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얼마나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중석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2)이 21일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터크먼은 지난달 한화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한화는 터크먼에게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닉 킹험(90만 달러), 라이언 카펜터(75만 달러)보다 더 좋은 대우를 보장했다.

한화는 터크먼을 영입하며 "좌투좌타 외야수인 터크먼은 3할 타율과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 외야수로서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터크먼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5시즌 통산 257경기, 타율 0.231, 17홈런, 78타점, 마이너리그 8시즌 통산 타율 0.301, 49홈런, 336타점이다.

터크먼은 20일 한국에 입국해 구단이 대전에 마련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오는 3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터크먼과 일문일답.

-입국 소감

익사이팅! 시즌이 시작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시즌을 앞두고는 설렌다. 하루빨리 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

-계약 후 미국에서 어떻게 지냈나

기본적인 피지컬 훈련을 포함해 주로 운동을 하며 지냈다. 운동 시간 외에는 1년간 떨어져 지내야 하는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고 입국 준비도 마쳤다.

-올 시즌 몸담을 한화이글스, KBO리그에 대해 공부했는지

어느 정도 했다. 특히 수년간 마이너리그 같은 팀에서 뛰었던 카펜터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카펜터에게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좋은 팀은 나이와 관계 없이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기대도 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어디에 주안점을 둘 생각인지

첫번째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캠프 마치는 것, 두번째는 동료들과 친해지는 것, 세번째는 라이브배팅 등으로 몸 상태를 실전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대전 자택에서 격리되는 동안 계획을 세운 것이 있나

시차적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미국에서 운동을 도와줬던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받아왔다. 그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캠프를 대비할 생각이다. 휴식 시간엔 비디오게임, OTT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은?

한국도 처음이고 미국을 오랜 시간 떠나 있게 된 것도 처음이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이 있다. 시즌 중엔 아내가 입국할 계획인데, 기회가 된다면 아내와 함께 한국 곳곳을 둘러보며 충분히 즐길 생각이다.

-팬들의 기대가 크다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면 힘이 된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얼마나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중석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 팬들에게 볼만한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는 것이 야구선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우리 홈 경기장을 많이 찾아줄 수 있도록 활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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