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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탈당한 지 2년 만에 정의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기사를 올리며 "저는 심상정으로 갑니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합니다.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죠"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가 올린 기사는 심 후보가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정의당의 페미는 여성과 성 소수자 그리고 모든 시민이 존중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힌 내용이다.
진 전 교수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정의당이 비판 입장을 내지 않자 탈당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 당시 침묵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었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탈당 후에도 정의당과 대립했다. 지난해 그의 탈당계 처리와 관련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진중권 님, 그동안 고마웠다. 요즘 좌충우돌 모습 빼고"라며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됐다고 한다.너무 나무라지 말라. 진 당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던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람되지만 진 전 교수님께 마음 추스르시고 보다 진중하게 세상 살펴주시라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용히 처리해 달라고 했더니 가는 마당에 꼭 한소리를 해야 했나"라며 "당에서 받은 감사패를 최고의 명예로 알고 소중히 간직해왔는데, 윤 의원 말씀을 듣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대응했다.
당시 진 전 교수는 "내가 당에 바쳤던 헌신이 고작 '계파 찬스'에 사용될 밥그릇 수나 늘려주는 활동에 불과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며 당을 비판했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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