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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커튼콜] ‘레베카’ 가루막심 이장우, 이렇게 노래 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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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공연리뷰] ‘레베카’ 가루막심 이장우, 이렇게 노래를 잘했나

가루 요리사는 잊어라. 배우 이장우는 뮤지컬 ‘레베카’ 무대 위에서 완벽한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가 1938년 출간한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 후 여섯 번째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나(I)는 우연히 여행 중 빼어난 아름다움과 명성을 자랑하는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맨덜리 저택의 안주인이 돼 막심 드 윈터와 함께 맨덜리 저택으로 돌아간다.

나(I)는 맨덜리 저택에서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며 날을 세우는 댄버스 부인을 만나고, 레베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이장우는 ‘레베카’에서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았다. 막심 드 윈터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명성을 자랑하는 맨덜리 저택을 소유한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다.

이장우는 막심 드 윈터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감량까지 불사하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무대 위 훈훈한 비주얼을 완성하며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였다.

특히 이장우는 비주얼 뿐 아니라 연기와 노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막심 드 윈터의 대표 넘버인 ‘신이여’, ‘칼날 같은 그 미소’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렇게 노래를 잘했나 싶을 정도.

이장우는 ‘장밋빛 연인들’, ‘하나뿐인 내편’, ‘우아한 가’, ‘오! 삼광빌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다져왔다. 2019년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송자걸 역을 맡으며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이장우는 실력을 쌓아가며 뮤지컬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장우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가루 요리사’의 일상을 공개하며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레베카’의 팬들은 이장우를 ‘장우막심’, ‘가루막심’ 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응원하고 있다.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나(I) 역에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잭 파벨 역에 최민철, 이창용, 반 호퍼 부인 역에 김지선, 한유란, 베아트리체 역에 류수화, 김경선, 가일스 역에 문성혁, 프랭크 크롤리 역에 변희상, 임정모, 벤 역에 김지욱, 줄리앙 대령 역에 김용수, 김현웅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2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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