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이 3%P ‘하락’·윤 5%P ‘상승’
야권 후보 단일화 질문엔 46%가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2021 코라시아포럼‘ 행사 개막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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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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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된 후 처음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후보 지지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해 20일 발표한 ‘2022년 1월 3주’ 전국지표조사 결과, 이 후보 지지도는 34%, 윤 후보 지지도는 33%였다. 지지도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이내 였다.
같은 기관의 전주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도는 37%, 윤 후보 지지도는 28%였다. 이 후보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 지지도는 5%포인트 올랐다.
매주 정례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김건희씨의 녹취록을 처음 방영한 뒤 진행된 것이다. 민주당은 김씨의 발언 및 윤 후보 선대위에 무속인이 참여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 등을 문제삼아 공세에 나섰다.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 18일에는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도는 12%로, 전주(14%)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도는 3%로 전주와 차이가 없었다.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42%, ‘모름·무응답’이 12%였다. 야권 단일화시 선호 후보를 묻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라는 응답률은 40%, 윤석열 후보라는 응답률은 34%였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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