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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메타버스 3D 기술 스타트업에 첫 공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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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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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메타버스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공동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양대 포털 투자 관계사가 공동으로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 중이다. 기존의 전문가용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와 달리, 뛰어난 UX로 메타버스 서비스의 주 사용자층인 Z세대가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3D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선과 면 기반의 섬세한 묘사가 가능하고, 만들어진 창작물은 제페토,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엔닷라이트의 공동 창업진은 직접 3D 엔진을 개발해 고도화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박진영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삼성전자 등에서 UX 전략 및 신규 서비스 기획을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창작 수요가 매우 높고 그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지만 3D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엔닷라이트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최고 IT 기업들을 전략 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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