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 16일 중국 베이징 시내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여행 요건 충족을 위해 핵산(PCR) 검사를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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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름여 앞두고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9일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하루 베이징에서 2명의 오미크론 확진자를 포함해 3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베이징시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자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 주민, 동선이 겹친 접촉자 등 1만3000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 베이징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첫 확진자와 관련, 해외발 우편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다. 베이징시는 확진자가 받은 국제 우편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해당 우편물은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돼 미국,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향후 베이징에서 핵산 검사와 교통 통제 등 더 엄격한 방역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 당국은 17일 공지를 통해 22일부터 3월 말까지 외부에서 베이징에 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도착 72시간 안에 추가 핵산검사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든 유입 인원에게 도착 48시간 전 실시한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기존 정책도 유지된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장 입장권을 일반인에게는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특정 그룹 사람들에게 표를 배포하겠다고 밝혔지만, 티켓 배분 방식 등 자세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김해원 기자 mom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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