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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CL 뛸 수 있을까?'…블라호비치가 아스널행 망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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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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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이 피오렌티나의 두산 블라호비치(21)를 영입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 시간) "아스널은 블라호비치의 이적 요구 3개를 충족했지만 마지막 한 가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블라호비치 측은 4가지 요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경쟁을 피하기 위해 1월 이적을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스널 입장에서 돈은 문제가 아니다. 5000만 파운드에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를 제시하면서 블라호비치를 얻으려고 한다. 블라호비치 에이전트를 위해 800만 파운드도 책정했다. 그가 원하는 주급 30만 파운드도 줄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은 아스널이 책임질 수 없는 부분이다. '미러'는 "블라호비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며 "아스널은 현재 5위를 기록 중이고,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쳤다. 아스널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확실치 않다"라고 언급했다.

블라호비치는 190cm 장신에 볼 컨트롤과 기동력,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갖춘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 부분 4위에 올랐고 컵 대회를 포함해 40경기에서 2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상당하다. 공식전 총 24경기서 2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17골 4도움으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유럽 내에서 주가를 높인 블라호비치를 잡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붙잡는 건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아스널이 영입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블라호비치 측이 요구하는 높은 금액에도 아스널은 확실하게 투자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 성적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확률이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가 앞서가는 가운데 4위를 두고 아스널과 웨스트햄,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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