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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1' 조이현 "김요한, 키스신 경력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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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조이현이 '학교 2021'로 호흡한 김요한을 언급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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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21' 배우 조이현이 함께 호흡한 김요한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조이현은 본지와 만나 최근 종영한 KBS2 '학교 2021'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렸다. 극중 조이현은 꿈에 대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열정적인 모습을 다하는 진지원 역을 맡았다.

첫 주연, 설레는 마음과 책임감 함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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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이 '학교 2021'로 호흡한 김요한을 언급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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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조이현은 "시청자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또 저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학교' 시리즈는 배우 이종석 김우빈 등의 신예를 배출한 등용문으로 긴 명맥과 전통을 자랑한다. 조이현은 '학교' 시리즈 참여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영광스럽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전작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신스틸러로 떠오른 조이현은 단숨에 지상파 주연을 거머쥐었다. 조이현은 "첫 주연이기에 설레는 마음이 컸다. 동료를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다. 이 작품에 누가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매 순간 했다. 제가 선배님들이랑 항상 했을 땐 아기였는데 '학교 2021' 촬영장에서는 경력이 많은 배우더라"고 회상했다.

전작 참고는 NO, 나만의 색깔 가지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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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이 '학교 2021'로 호흡한 김요한을 언급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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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들의 열혈한 애청자였다는 조이현은 "전작들 중 누구를 레퍼런스 삼기보단 밝은 에너지를 토대로 저만의 색깔을 갖길 원했다. 제가 맡은 인물은 표면적으로 밝고 당찬 친구다. 항상 밝지만 감정을 꾹꾹 참다가 혼자 우는 장면이 많았다"면서 18세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조이현은 연출진에게 크게 의지하면서 캐릭터를 완성시켜갔다. 긴 호흡이 처음이기에 감독의 디렉팅 하에 열정을 담아 극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조이현은 '학교 2021' 시놉시스를 봤을 때 자신이 진지원을 맡게 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나의 나라' '계약우정' 등 계속 조용한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맹랑한 성격의 진지원이 배우 본인과 결이 다르다는 판단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민태 감독이 적극적으로 진지원을 맡아달라고 당부했고 새로운 도전 의식으로 다가왔다.

특히 극중 부모가 멀쩡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가 처음이라는 조이현은 "항상 연기를 했었을 때 감정 폭이 넓은 것을 선택했다.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는 간질병에 기억을 잃었다. 그런 것들을 하기 전에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하면서도 카메라 앞에 서면 너무 재밌었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해보니 도전 의식이 느껴졌다. 실제 조이현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고 고백했다.

실제 텐션은 캐릭터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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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이 '학교 2021'로 호흡한 김요한을 언급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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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은 자신을 두고 "제 성격이 텐션이 높지 않다. 평소에도 늘 리액션 담당이다. 그래서 조용하고 잔잔한 연기가 더 편하다고 느꼈다. 대본을 받고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밝은 에너지를 끌어내려 했다"고 말했다.

그간 조용한 성격의 인물을 했던 터라 다른 색채의 캐릭터에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두려움도 컸지만 오히려 캐릭터에 점점 스며들게 된 조이현이다. 싱크로율도 점차 높아졌다.

사실 조이현은 학창시절 활발한 성격과 거리가 멀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중학생 때 흔한 장기자랑도 나간 적이 없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뮤지컬 '위키드'를 본 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이를 위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같은 동기로는 그룹 모모랜드 낸시가 있다. 조이현은 "낸시와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다. 다른 분야지만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서로를 많이 챙겼다"면서 두터운 우애를 드러냈다. 고등학생 때를 돌아본 조이현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했던 순간이다. 나의 한계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컸다"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학교 2021'은 당초 주연을 맡은 안서현의 돌연 하차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조이현은 "잘 모르는 이야기다. 오디션을 본 후 새로운 작가 감독님 제작사, 새로운 환경에서 투입됐다. 연기에 집중했다. 사실 제가 어떻게 '학교' 출연을 마다하겠나"라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저조한 시청률에 대해 "촬영 시작 전부터 감독님과 배우들은 KBS의 전통에 집중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언젠가 다음 시리즈가 또 나올 수 있다. 계속 회자될 이야기다. 시청률보다는 작품에 더 집중하려 했다"고 고백했다.

김요한과 키스신? 서로 눈으로 이야기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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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이 함께 호흡한 김요한을 언급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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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김요한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조이현은 김요한을 두고 "유들유들하면서도 무던한 성격이 강점"이라 표현했다. 김요한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힘든 내색 없이 좋은 연기를 보이며 시너지를 냈다. 아울러 조이현과 김요한 모두 동갑내기이기에 의지하면서 서서히 가까워졌다.

풋풋했던 키스신에 대해선 "NG는 없었다. 다만 너무 추워서 날씨가 아쉽다. 김요한은 사실 전작에서 키스신을 해봤다더라. 키스신 경력자"라면서 "그때 갖고 있는 분위기가 크다. 조용한 공기를 서로 느끼려 했다. 말보단 눈빛으로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조이현은 '출장 십오야'를 통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선배들과 예능에 나서기도 했다. 조이현은 "코로나 이전에는 회사 선배들이랑 만날 기회가 많았다. 단체 대화방이 있어서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기도 했다. 특히 선배님들이 모니터링을 잘 해주신다. 이 회사에 있는 게 너무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함께 작품을 한 선배님이 많이 한다. 염정아 선배님과 꼭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좋은 선배 연기자들의 가르침 속에서 조이현은 더욱 연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모두 놓치지 않는 선배들을 보면서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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