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하는 피닉스의 데빈 부커(왼쪽).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피닉스 선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피닉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35-108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33승(9패)째를 챙긴 피닉스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9-119로 패한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1승 12패)와는 2.5경기 차로 벌렸다.
피닉스는 동·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올 시즌 최고 승률(0.786)을 기록 중이다.
미시간 출신의 데빈 부커와 저베일 맥기가 고향 방문 경기에서 피닉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부커는 30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몰아넣었고, 맥기는 20득점(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1쿼터 4분 23초를 남기고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캐머런 페인도 20점(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보탰다.
디트로이트의 신인 케이드 커닝햄은 21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디트로이트의 올 시즌 성적은 10승 32패다.
유타 재즈는 원정에서 덴버 너기츠를 125-102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도너번 미첼이 31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몰아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최근 5경기에 결장한 뒤 복귀한 뤼디 고베르가 18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유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25점 15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2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9번째(개인 통산 66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요키치의 활약에도 덴버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14-34로 크게 밀리면서 결국 3연승에 실패했다.
◇ 17일 NBA 전적
피닉스 135-108 디트로이트
휴스턴 118-112 새크라멘토
미네소타 119-99 골든스테이트
유타 125-102 덴버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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