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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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42일 만에 김호철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승리했다.
8연패 사슬을 끊어낸 IBK기업은행은 42일 만에 승리하며 신임 김호철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시즌 4승(18패)째를 따내며 6위(승점 11)를 유지했다.
일격을 당한 흥국생명은 8승 15패로 5위(승점 25)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서브 3점, 블로킹 4점을 포함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26점)을 경신한 28점을 기록했다. 이어 산타나가 23점, 김희진이 22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양 팀 최다인 39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리베로 김해란은 V-리그 최초로 1만 디그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2-12에서 캣벨의 퀵오픈, 이주아의 이동 공격, 최윤이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IBK기업은행은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흥국생명이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다시 치열하게 전개됐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21-21에서 흥국생명은 캣벨-이주아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 산타나의 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범실로 만들어진 듀스 상황에서 산타나의 연속 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이 2세트를 28-26으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표승주의 3연속 득점과 김하경의 서브 및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4-9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의 서브 등을 섞어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연속 퀵오픈, 상대 범실로 3세트도 25-19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5-5에서 김다솔의 서브, 이주아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캣벨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오픈 공격으로 18-19까지 추격했으나 캣벨에 막혔다. 결국 캣벨의 시간차와 백어택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4세트를 25-22로 따냈다.
마지막 5세트. 양 팀은 6-6까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이후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퀵오픈과 김현정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막판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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