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이달 말~2월 중순 절정"
필리핀 마닐라에서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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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지역감염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필리핀 보건부 차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수도 마닐라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르게이어 차관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 지역감염의 특징은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감염 사례가 절정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인구는 1300만명에 달하며 인구 밀도도 높다.
한편 필리핀 보건부는 이날 3만900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도 28만813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 수는 316만8379명, 사망자 수는 5만2858명이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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