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발 베이징행 항공편 잠정 중단…톈진시 3차 전수검사
핵산검사 받는 주하이 주민들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와 중산(中山)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주하이에서 7명이, 중산에서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와 확진자를 분류해 통계를 집계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광둥성 주하이, 중산, 톈진(天津),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허난(河南)성 안양(安陽) 등 5곳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했다.
지난달 13일 광저우(廣州)에서 처음 오미크론이 확인된 이래 현재까지 중국 10개 지역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됐다.
광둥성 방역 당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보름여 앞두고 주하이시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하자 14일부터 주하이발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즉시 중단했다.
오미크론 경계령이 내려진 톈진에서는 1천500만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3차 핵산 검사가 실시됐다.
전날 하루 톈진에서는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8일부터 현재(14일 기준)까지 모두 18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톈진시 당국은 15일부터 전수 핵산 검사를 진행하며, 이는 지난 9일, 11일에 이어 세 번째 전수 검사다.
지난달 23일부터 도시 전체가 봉쇄된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은 봉쇄 조치가 길어지면서 지역 내 대학의 방학이 연기됐다.
시안시 교육당국은 방역을 위해 겨울 방학을 연기하고, 지난 10일부터 2022학년도 춘계 학기 과정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하루 중국에서는 1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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