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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수진 "前남편 폭행에 이혼..남아선호 母,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금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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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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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금쪽상담소’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전 남편의 폭력과 딸에 대한 걱정을 고백했다. 니트족 상태인 딸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지난 14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수진이 출연했다. 이수진은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전 남편과의 불화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이수진은 스무 살인 딸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수진의 딸은 대학도 포기하고 일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이수진은 딸의 중학교 자퇴에 대해 언급하며 걱정을 털어놨다. 중학교 3학년 때 자퇴 의지를 밝힌 딸이 이후로 몇 년이 지나서도 아무런 의지 없이 지내고 있어 걱정이었다.

이수진은 딸이 엄마에게 생활비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타일렀지만, “엄마 죽은 뒤에 나 1초 뒤에 뛰어내릴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딸에게 ‘너의 밥벌이가 중요하다’라고 타일러 봤지만 돌아온 답에 이수진 역시 엄마로서 고민이 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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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수진은 전 남편과의 불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수진은 “(딸이)처음으로 아빠 얘길 물어봐서 솔직하게 말했다. 엄마를 때렸고, 폭언과 폭행이 계속돼 견딜 수 없었다. 너 때문에 참고 살았다면 널 원망할 것 같았다. 폭언과 폭행이 난무하는 집에서 딸을 키우는 게 더 안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수진의 아픔은 전 남편의 폭행 뿐만이 아니었다.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도 컸다. 이수진은 “어머니는 남아선호사상이 있었다. 날 낳으시고 할머니한테 구박을 많이 받으셨다더라. 남동생을 낳고 행복했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전 남편이 딸에 대한 면접권을 신청해 놀란 마음에 어머니에게 전화했을 때도 “‘그걸 왜 나한테 전하니.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다. 너는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 멀리 가서 죽어’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남아선호사상이 심한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상처가 컸던 이수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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