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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 퇴장 후폭풍'...아스널, 1군 선수 부족해 임대 보냈던 유망주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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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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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그라니트 자카의 퇴장의 후폭풍이 거세다. 자카가 다음 경기 징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아스널은 포츠머스로 임대 보냈던 유망주 미구엘 아지즈를 원 소속팀으로 불러들였다.

아스널은 1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EFL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현재 여러 선수들이 스쿼드를 이탈했다. 2022 아프리카축구협회(CAF)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가봉), 토마스 파티(가나), 모하메드 엘네니(이집트), 니콜라스 페페(코트디 부아르)가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이뿐만 아니었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전부터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핵심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으며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얼마 전 에밀 스미스 로우가 부상으로 리버풀전 출전이 불가했기 때문에 더욱 사태는 심각해졌다.

게다가 경기 시작 후 최악의 상황까지 겹쳤다. 전반 24분 자카는 발로 볼을 걷어내려는 동작에서 디오구 조타의 가슴을 가격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했다. 아스널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열세 상황에서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내며 겨우 무승부까지 만들었다.

문제는 향후 일정이었다. 아스널은 1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숙명의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치르고, 21일 리버풀과 EFL컵 준결승 2차전, 23일 리그에서 번리를 상대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중원 라인이 초토화된 상황에서 아스널은 극단의 선택을 꺼내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리버풀전 자카의 퇴장 징계와 중원 미드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현재 포츠머스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아지즈를 리콜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지즈는 2002년생 아스널 유스 출신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나이에 비해 뛰어난 기술을 지니며 중원 장악 능력과 드리블, 패스 등에서 우수한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포츠머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현재 아스널의 미드필더 옵션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임대를 조기 종료하여 아스널에 복귀하게 됐다.

한편 아지즈는 2020년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예선 던독전 1군 데뷔전을 치렀으며 향후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주목하는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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