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산 검사받는 다롄시민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톈진(天津)과 허난(河南)성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이 확인돼 중국 당국이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13일 중국 질병관리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다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톈진에서 대학에 다니는 확진자는 지난 9일 열차를 타고 다롄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통제센터 분석 결과 확진자의 바이러스는 톈진과 허난성 안양(安陽)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와 염기서열이 매우 유사하다.
이에 다롄시 당국은 확진자가 탔던 기차의 동승자와 기타 동선을 파악해 밀접 접촉자 28명에 대해 의학 관찰을 하고 있다.
오미크론 경계령이 내려진 톈진시 당국은 시 인민대표회의와 인민정치협상회의를 잠정 연기했다.
또 톈진에서 출발하는 모든 지방행 여객 버스와 전세 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톈진시에서 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주요 감염 경로는 방학을 맞아 귀향한 대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시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이후 톈진시를 떠난 대학생과 교직원은 각각 33만7천212명, 8천83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2일 하루 중국에서는 1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오미크론 경계령이 내려진 톈진과 안양에서는 각각 41명, 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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