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12일 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오늘(12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박종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우리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합니다.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결선리그에 진출합니다.

결선리그에서는 다시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4강에 올라 우승팀을 정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우리 대표팀은 A조에서 쿠웨이트, 요르단, 싱가포르와 조별리그를 벌입니다.

이번 대회 상위 5개 나라가 2023년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19차례 대회 가운데 9번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다음으로는 카타르와 쿠웨이트가 네 번씩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이 대회 최근 우승 기록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였고,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카타르가 우승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2020년 쿠웨이트 대회에서는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전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등을 대비할 예정입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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