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부터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좁았던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됩니다. 볼넷을 줄이고 타격을 유도하기 위한 건데, 심판들이 먼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심판이 다소 높은 공에 볼을 외쳤는데,
[볼!]
새로운 스트라이크존이 입력된 투구 추적 시스템의 답은 다릅니다.
[스트라이크]
이처럼 지난해까지는 볼로 판정받던 스트라이크존 끝에 스친 애매한 공이 올해부터는 스트라이크로 바뀝니다.
특히 타자의 키에 상관없이 거의 일괄적이었던 스트라이크존 상한선이 규칙대로 키 큰 타자에게는 높게, 작은 타자에게는 낮게 적용됩니다.
KBO리그 심판들이 먼저 확대된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허운/KBO 심판위원장 : 심판도 수년 동안 자기 눈에 익은 스트라이크존이 있다 보니까. 훈련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KBO는 스트라이크존 확대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찍은 볼넷을 줄여 경기 시간을 단축 시키고, 타자의 타격을 유도해 볼거리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 대회에서 넓은 스트라이크 존에 애를 먹었던 만큼 대표팀의 경쟁력 향상도 고려했습니다.
심판들은 다음 주부터 구단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적응을 도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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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좁았던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됩니다. 볼넷을 줄이고 타격을 유도하기 위한 건데, 심판들이 먼저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심판이 다소 높은 공에 볼을 외쳤는데,
[볼!]
새로운 스트라이크존이 입력된 투구 추적 시스템의 답은 다릅니다.
[스트라이크]
이처럼 지난해까지는 볼로 판정받던 스트라이크존 끝에 스친 애매한 공이 올해부터는 스트라이크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