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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배구공은 둥글다"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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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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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배구공은 둥글다. 최선을 다하겠다."

7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선전을 다짐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1위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기업은행은 현재 7연패 늪에 빠져있다. 세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5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기업은행은 올 시즌 20승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1위 현대건설을 만난다. 김호철 감독과 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김호철 감독은 현대건설에 대해 “잘 나가는 팀이다. (양)효진이나 야스민 등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팀 분위기도 좋다. 약점을 찾아보고 만들어보려고 하지만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라면서도 “그래도 배구공은 둥글다. 우리가 연습했던 것들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7연패 중이지만 최근 기업은행은 ‘좋아졌다’, ‘달라졌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을 만난지 딱 20일이 됐는데, 그 사이 좋은 평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실력은 정해져있다고 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량이 아직 모자라다. 외국인 선수라도 조금 나아지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기 위해 김 감독은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꼭 경기 승리가 아니더라도 한 세트라도 따낸다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 김 감독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세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으로 졌다는 것이다. 한 세트라도 따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고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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