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에 앞서 영국 콘월 세인트아이브스에서 앨버트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의 백신 기부 관련 기자회견을 듣고 있다. 2021.6.10./사진=(세인트아이브스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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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새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이 오는 3월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 '스쿼크박스'(Squawk box)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이 오는 3월이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 CEO는 이 백신이 오미크론은 물론 다른 변이도 예방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부 국가가 요청해 준비 중이라고 더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올해 가을을 목표로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보건안전청(UKHSA)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 뒤 20주가 지나면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가 10%대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증이나 입원을 막는 데는 백신이 여전히 효과적이었으며, 부스터샷까지 맞을 경우에는 유증상 감염에 최대 75%의 효과를 보였다.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해 12월 기존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어 이를 특정한 백신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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