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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키프로스에서 오미크론과 델타 결합한 새 변이 출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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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실험실 오염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지적도

뉴스1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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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중해의 섬나라인 키프로스에서 오미크론과 델타를 결합한 새로운 변이가 출현했다고 미국의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키프로스 연구진이 기존의 지배변이인 델타와 이 지배변이를 위협하고 있는 오미크론이 결합한 새 변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키프로스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레온디오스 코스트리키스가 이 변이를 발견했고, 이름을 '델타크론'(deltacron)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25건의 이 같은 사례를 발견했으며, 새로운 변이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발견된 이 균주가 더 병리학적이거나 더 전염성이 있는지, 또 두 가지 우세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우위를 보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팀의 발견이 실험실 오염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바이러스 학자인 톰 피칵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대형 미디어에서 '델타크론'이라는 새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실험실 오염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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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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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이러스 연구에서 실험실 오염은 종종 있는 일"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실험실 오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키프로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실험실 오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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