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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조합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이프러스(키프로스)의 레온디오스 코스트리키스 사이프러스대 생명과학 교수는 지난 7일 현지 매체 시그마TV를 통해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가 합쳐진 감염 사례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이프러스는 유럽 지중해 동쪽에 있는 섬나라다.
코스트리키스 교수는 델타 유전체 내에서 오미크론과 유사한 유전적 특징을 확인했다면서 이 조합된 바이러스를 "델타크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 연구진은 25명의 '델타크론'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런 복합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입원 환자에게서 더 높았다.
다만 그는 "델타크론이 보다 더 치명적인지 더 전파력이 강한지, 오미크론보다 우세할지 등은 지켜보겠다"면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트리키스 교수는 이번 사례 25건의 염기서열을 7일 GISAID(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에도 보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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