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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내야 유망주, 박효준 경쟁자 되나…“개막전 출전 예상”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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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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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김성연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내야수가 박효준(26)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연일 현지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개막전 입성을 노리는 분위기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신인 드래프트 순위와 양대리그 신인상 등 다가오는 시즌을 전망해 보도했다. 여기에서 전문가 샘 다익스트라는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피츠버그 유망주 오닐 크루스(23)를 꼽으며 개막전 합류를 예상했다.

2015년 국제자유계약 자격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크루스는 2017년 투수 토니 왓슨과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뒤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크루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68경기 동안 타율 0.301, 17홈런, 47타점, 19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 10월에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9경기 타율 0.333, 출루율 0.333, 장타율 0.667을 작성했다.

다익스트라는 “크루스가 어디서 뛰는지가 관건이다. 나는 당초 우익수 전향을 예상했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자산이 될 만한 좋은 타격을 갖추고 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도 잘할 수 있는 힘과 팔을 가졌다”면서 올 시즌 개막전 출격과 신인왕 수상을 함께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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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박효준에겐 경쟁 예고와 다름없다. 지난 시즌 논텐더 방출 후보로 떠올랐던 주전 유격수 케빈 뉴먼이 잔류한 가운데 박효준과 크루스 등이 내야 포지션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지난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로 데뷔한 박효준은 피츠버그 이적 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지난해 2루수로 16경기, 3루수로 9경기, 유격수로 8경기뿐만 아니라 외야에서도 10경기 출전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앞서 미국 팬 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해 12월 22일 “박효준이 2022년 개막전 명단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크루스의 등장으로 이는 더는 장담할 수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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