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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외국인 한 자리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KIA가 우완 다니엘 멩덴과 결별 수순을 밟는다. 새 외국인 투수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장정석 KIA 단장은 6일 광주 기아 오토랜드에서 열린 김종국 감독 취임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선수에 대해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현장 감독님과 코치들과 다 같이 공유하면서 어느 정도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해 뛰었던 우완 멩덴과 재계약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한 끝에 후자로 선회했다. 멩덴은 보류선수명단에 묶어 재계약 협상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KIA는 새 외국인 투수를 선택했다.
아직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은 장 단장은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해 “우선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아니다. 트리플A 성적이 나쁘지 않았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힌트를 줬다.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장 단장은 “사실은 S급의 용병 선수를 데려온다는 것이 지금 굉장히 어렵다. 1월 말까지 기다려 줘야 한다는 답변들이 많은데, 기다리는 건 문제가 아닌데 ‘못 온다’라는 답변을 받으면 힘들어질 것 같아서 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약간의 아쉬움도 드러냈다.
다만 장 단장은 “이번에 오는 선수도 평균 이상은 해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IA는 이미 두 명의 외국인 새 식구를 맞이한 상태다.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90만 달러, 그리고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 총액 75만 달러에 계약했다. 만약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한다면 올해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외국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장 단장은 추가적인 전력 보강 가능성에 대해 “보완이라는 건 끊임이 없는 것 같다. 적극적인 투자는 FA 두 건으로 이미 충분히 보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KIA 선수층에 분명히 약점은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부에서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이 쉬운 일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부분만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 모든 팀들이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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