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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유일의 그랜드슬래머인 박성현 전북도청 감독과 호진수 청주시청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 궁사들을 지도합니다.
대한양궁협회는 박 감독과 호 감독을 각각 여자와 남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임기는 올해까지로 1년입니다.
박 감독과 호 감독은 오는 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곧 선임될 총감독을 보좌해 1년간 대표선수들을 지도합니다.
박 감독은 여자 양궁 사상 최고의 궁사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됩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 양궁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랜드슬램을 이뤄냈습니다.
호 감독은 충북체고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임동현(은퇴) 등을 키워냈으며 2013년부터는 청주시청을 지도해왔습니다.
한편, 2022년도 국가대표 남녀 각 8명은 오는 3월 2∼3차 대표 선발전에서 결정됩니다.
지난해 10월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32명이 3월 다시 바늘구멍 경쟁을 펼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할 남녀 각 3명의 선수는 대표선수들끼리 추가로 내부 평가전을 치러 뽑습니다.
(사진=전북도청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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