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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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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 마지막’ 3년간 존재감 없는 1차지명 유망주, 올해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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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움 히어로즈 박주성(왼쪽부터), 박주홍, 장재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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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매년 기대를 받고 입단한 키움 히어로즈 1차지명 유망주들이 올해는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키움은 매년 좋은 유망주들을 길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선수 유출이 상당했지만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14드래프트 2차 3라운드), 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른 이정후(17드래프트 1차),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17드래프트 2차 1라운드) 모두 키움이 자체 생산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을 받은 안우진 이후에는 3년 동안 1차지명 유망주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 박주성은 입단 첫 해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4경기(4이닝)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역시 13경기(18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4.91로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박주홍이 ‘포스트 박병호’라는 기대와 함께 1차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첫 해 13경기 타율 2할5푼(24타수 6타수) 1타점 OPS .61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도 23경기 타율 1할6리(47타수 5안타) 3타점 OPS .399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1차지명으로 입단한 장재영은 장정석 전 감독의 아들이라는 점과 최고 시속 160km가 기대되는 강속구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제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9경기(17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9.17로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던 박병호가 떠난 키움은 이제 정말 어린 유망주들의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특히 박주홍은 이제는 타격에서 팀이 보탬이 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3경기 타율 2할5푼9리(108타수 28안타) 18타점 OPS .764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박주홍은 올해 1군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불펜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박주성과 여전히 엄청난 잠재력이 기대되는 장재영도 키움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아줄 가능성이 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 주승우는 성균관대 에이스로 활약했고 지난해 U-23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된 즉시전력감으로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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