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하는 더로전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시카고 불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란히 승전가를 불렀다.
시카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2-98로 이겼다.
리그 8연승을 달린 시카고는 25승 10패로 동부 1위를 지켰다.
경기력에 물이 오른 더마 더로전이 29득점을 올려 시카고의 승리에 앞장섰다.
더로전은 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과 2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연달아 역전 3점 버저비터를 쏘아 올려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버저비터 결승포를 기록한 그는 올 시즌 11주 차 동부 콘퍼런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카고-올랜도 선수들 경기 모습 |
더로전과 함께 잭 라빈은 27득점, 니콜라 부세비치는 13득점 17리바운드로 올랜도 제압에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가 22득점, 웬들 카터 주니어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6연패에 빠지며 동부 최하위(7승 31패)로 추락했다.
전반에 45-40으로 앞선 시카고는 후반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켜냈다.
4쿼터 중반 올랜도가 해리스의 3점포와 카터 주니어의 자유투, 바그너의 레이업으로 재빠르게 점수를 쌓아 87-88까지 추격하자 시카고는 라빈과 더로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13.2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올랜도가 98-100으로 뒤를 쫓았지만, 시카고 역시 더로전이 자유투로 2점을 더해 4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골든스테이트 조던 풀 |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는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115-108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는 29승 7패로 2위 피닉스 선스(28승 8패)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슈터 스테픈 커리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9득점 10어시스트)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조던 풀이 32득점 5어시스트, 앤드루 위긴스가 22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89-82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중반 마이애미 P.J. 터커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아 104-108로 쫓겼으나, 게리 페이턴 2세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풀이 내리 5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쓰러지는 버틀러(22번) |
마이애미는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넣은 지미 버틀러가 3쿼터 후반 오른 발목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
2연패를 당한 마이애미는 동부 4위(23승 15패)에 머물렀다.
◇ 4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33-113 휴스턴
워싱턴 124-121 샬럿
멤피스 118-104 브루클린
유타 115-104 뉴올리언스
시카고 102-98 올랜도
디트로이트 115-106 밀워키
댈러스 103-89 덴버
골든스테이트 115-108 마이애미
포틀랜드 136-131 애틀랜타
미네소타 122-104 LA 클리퍼스
bo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