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2021.12.31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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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권 원내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선거 열쇠를 쥔 2030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안철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을 앞서는 야권의 골든 크로스에 대해 “당연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여유롭게 잡아서 설 전에, 1월 중으로 안철수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가 이뤄질 수 있을거라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2030세대는 자아가 아주 강한 세대로 자아 선택에 있어서 효용성과 내용,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러한 세대들이 안철수 정치에 대한 소비가 시작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2030세대에서 안 후보가 당연히 압도할 것”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단일화 요구보다는 안철수의 경쟁, 안철수의 대결, 이 부분을 더 크게 격려하실 것”이라며 그때는 윤 후보측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연합뉴스 |
안 후보는 일부 조사에서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9.4%를, 윤 후보는 29.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넘어선 9.5% 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7%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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