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맨 오른쪽) 대통령 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 소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에 참석해 2030 청년리스너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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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원일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는 이분법적 기준으로 국가와 국민을 갈라친 사실이 없다”며 “이 후보가 국민과 국가를 갈라치고 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달 31일 상월대조사 탄신 110주년을 맞아 충북 구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천태종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켰던 호국불교의 정신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런 가르침을 잘 새겨 어려운 나라의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2일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에서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일상에서 실제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모 후보가 그런 말을 하셨던데 ‘국민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생각을 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야말로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온통 내뱉는 말은 ‘세금 왕창 올리고 여기저기 찔끔 살포하자’ 식의 사이비 정책 뿐”이라며 “이런 구상으로는 나라가 온전히 유지될 수 없음을 현명한 국민이 더 잘 안다”고 했다.
원 대변인은 이어 “이 후보는 특유의 감언이설로 국가와 국민을 이간질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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