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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안철수 “민주당‧국민의힘, 정권교체 한다며 서로 적폐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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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거대 양당을 겨냥, “서로 정권교체를 했는데 지나고 보면 정권을 교대한 것이 아니라 ‘적폐교대’였다”고 비판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안 후보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로남불당’, ‘더불어만진당’ 이렇고, 국민의힘은 부패는 말할 것도 없고 ‘성누리당이라고 불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어느 때보다 기득권 양당에 속하지 않은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큰 선거가 바로 20대 대선”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그리고 각 당의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완전히 떨어졌기 때문에 18·19대 대선보다 저의 당선 확률이 훨씬 커졌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전혀 도덕적이지 못하다 보니 아버지와 형님, 이번에는 아들과도 관계를 끊었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은 1조원 정도를 특정 민간에 몰아준 것이 본질로 이 후보가 몰랐으면 단군 이래 최대의 ‘무능’ 행정가요, 알았다면 대선이 아니라 감옥에 가야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새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에 대해서는 “본인만을 위해 일하겠는 말로 들려서 사실 섬뜩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철학자가 ‘비도덕적인데 일 잘하는 사람이 큰 권력을 잡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하다’고 했는데 이 후보가 딱 그렇다”고 했다.

윤 후보를 겨냥해서는 “고발사주와 장모·아내 문제가 계속되는 등 도덕적인 측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능력 면에서도 평생 갖추어진 검찰이란 조직에서 세금을 쓰기만 한 사람이기 때문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 국정 운영 측면에서 국민의 의구심이 크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정치 선언을 한 직후 공개 오찬 자리를 가진 후 지금까지 연락도 한 적이 없다. 후보끼리 (단일화) 담판을 지으면 된다는 일각의 의견은 신경 쓰지 않는다. 제가 이긴다”며 “(단일화 없이 가는 것을) 무조건 보수분열이라고 정치공학적으로만 굉장히 단순하게 분석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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