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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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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과 붙어본 허훈 “라렌도 NBA 5순위 가겠는데요?” [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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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서정환 기자] NBA 5순위 지명출신 토마스 로빈슨이 KT에게 호되게 당했다.

KT는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5-68로 이겼다. 홈 9연승을 달린 KT는 구단 홈경기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5연승을 달린 KT는 22승 6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캐디 라렌이 상대 토마스 로빈슨을 무참하게 찍었다. 로빈슨은 넘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승부처에서 로빈슨은 턴오버를 남발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이 “4쿼터 로빈슨을 투입한 것이 패인”이라고까지 지적했다.

라렌은 25점, 8리바운드로 12점에 그친 로빈슨을 압도했다. 로빈슨이 19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자신이 놓친 슛을 다시 잡아 의미 없는 공격리바운드가 10개 추가된 덕분이었다. 로빈슨은 턴오버 5개로 무너졌다.

경기 후 라렌에게 로빈슨과 붙어본 소감을 물어봤다. 라렌은 “로빈슨과 개인대결이 아니라 팀 대결이다. 토마스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kbl에 적응하는 것”이라며 겸손하게 인터뷰했다.

옆에 있던 허훈은 “라렌도 5순위 가겠는대요? 나도 nba 한 번 두드려볼까?”라고 농담을 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그만큼 로빈슨의 위력이 없었다는 말이다. 로빈슨에게 굴욕이다. 허훈은 “5순위라고 해서 (로빈슨을) 기대를 한 것 같은데 적응도 못하고 몸도 안된것 같다"고 지적했다.

홈 10연승에 대해 허훈은 "새해부터 경기를 이겨서 좋다. 홈 10연승 해서 좋은 일이 많이 겹쳤다. 좋은 출발을 했으니 멋지게 마무리하겠다”며 우승까지 바라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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