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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뿌리는 ‘류현진 동료’ 또 믿어본다…“건강하다면 2022년 맹활약”

스포티비뉴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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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뿌리는 ‘류현진 동료’ 또 믿어본다…“건강하다면 2022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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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많은 기대를 안고 지난 시즌을 맞이한 유망주.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부상과 부진으로 1년 내내 고전했고, 결국 초라한 성적으로 2021년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유망주를 향한 현지의 기대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눈치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1일(한국시간) 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할 선수 중 한 명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투수 네이트 피어슨(26)을 가장 먼저 꼽았다. 지난 2년간의 모습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1996년생인 피어슨은 토론토가 가장 큰 기대감을 품고 있는 유망주다. 일찌감치 시속 100마일(약 161㎞)의 빠른 공을 던진 덕분이다. 토론토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파이어볼러가 바로 피어슨이었다.

그러나 피어슨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페넌트레이스가 축소되면서 존재감을 뽐낼 기회를 충분히 잡지 못했다. 또, 본인 역시 제구 난조를 겪으면서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6.00(18이닝 12자책점)이라는 성적만을 남긴 채 데뷔 시즌을 마쳤다.

제구만 잡힌다면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의 원투펀치를 맡을 선수로 평가받았던 피어슨. 그러나 2021년에도 제구 난조가 계속되면서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쳐 지난 시즌 역시 1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20(15이닝 7자책점)으로 불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이처럼 피어슨은 부진과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현지에선 기대감을 계속해 드러내고 있다. 가볍게 100마일을 뿌릴 수 있는, 원석과도 같은 강속구 재능 때문이다.


스포츠넷은 “피어슨은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2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와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생했고, 결국 토론토에서의 첫 33이닝을 평균자책점 5.18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26살인 피어슨을 향한 기대치를 거둬들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피어슨은 지난해 막판 불펜으로 나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8경기에서 9⅔이닝을 던지며 1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피안타와 실점은 각각 5개와 1개뿐이었다”고 페넌트레이스 막바지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피어슨이 지난해 9월 들어 달라진 구위를 뽐낸 배경에는 구종 축소가 있었다. 가장 자신 있는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타자를 상대하면서 위력이 배가됐다. 매체 역시 “앞서 로비 레이가 직구와 슬라이더 집중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만큼 피어슨에게도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구위만큼은 일품으로 꼽히는 피어슨이 결국 해결해야 과제는 제구력 향상이다. 불펜이든 선발이든 1군에서 버티기 위해선 강력한 공을 원하는 곳으로 꽂아넣는 일이 급선무다.

스포츠넷은 “커맨드 문제(9이닝당 6.8볼넷)를 감안할 때 현재로선 구원으로서의 적은 이닝이 피어슨에게 잘 맞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피어슨이 2022년 건강을 유지한다면 선발 혹은 구원으로서 성공을 거둘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5이닝만을 던지며 20탈삼진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던 피어슨. 스포츠넷은 새 시즌 기대치를 99이닝 105탈삼진 평균자책점 4.33으로 잡았다. 과연 피어슨은 사이영상 좌완투수 레이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난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무거운 짐을 나눠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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