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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김은혜 “文 정부 사찰 DNA 없다더니…19세 입법보조원도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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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0월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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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기관들이 통신 조회를 남발해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한 보일러 광고 문구를 패러디해 “여보, 어머님 댁에 통신자료 제공내역 하나 신청해드려야겠어요”라고 했다.

공수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그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해 통신 자료까지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기준 공수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된 국민의힘 의원은 총 80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 의원 105명 중 3분의 2 이상이 공수처의 통신 자료 조회 대상이 된 것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의원실 대학생 입법 보조요원도 털렸다. 2021.11.8 인천지검으로부터 일괄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라며 “도대체 19살 청년이 무슨 죄가 있나. 우리들 어머님께도 형제에게도 통신자료 제공내역 신청해보시라 알려야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러려고 만든 거군요 공수처. 잡으라는 범죄는 안 잡고 전국 방방곡곡 무고한 민간인 불법으로 들여다보고 있었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문재인 정부엔 사찰 DNA가 없다더니. 역시 피는 못 속이는 모양이다”라고 했다.

지난 2018년 당시 김태우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청와대에서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폭로하자 김의겸 당시 청와대 대변인(현 열린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인 사찰은 있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DNA)에는 애초에 민간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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