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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통산 242홈런' 카일 시거 MLB 은퇴…11년간 시애틀서만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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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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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1년간 선수로 뛴 카일 시거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시거는 오늘(30일) 자신의 아내가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메이저리그 은퇴를 선언한다. 나와 함께 해준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거는 2021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에 그쳤지만, 35홈런 101타점의 커리어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시애틀 구단이 지난달 내년 연봉 2천만 달러에 대한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FA시장에 나왔고, 끝내 은퇴를 선택했습니다.

2011년 시애틀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뒤 11년 동안 한 팀에서만 활동한 시거는 통산 타율 0.251, 홈런 242개, 타점 807개를 기록했습니다.

시거는 코로나19 사태로 단축 운영된 2020시즌을 제외하고 매해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습니다.

타율 0.268, 홈런 25개, 타점 96개를 올린 2014시즌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고 골드글러브도 수상했습니다.

시거는 지난달 오늘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 2천500만 달러(약 3천870억 원)에 초대형 FA 계약한 코리 시거의 친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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