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휘 합류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3-0 완승
공격 시도하는 캣벨 |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20 22-25 25-1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7승 12패, 승점 21로 5위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다소 고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이전 경기와는 다른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흥국생명을 물고 늘어졌다.
흥국생명은 특히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17-21까지 뒤졌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집중력이 흔들리자 무섭게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최윤이의 오픈 공격과 김미연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최윤이는 19-21에서 상대 팀 이한빛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중요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는데, 흥국생명은 25-25에서 캣벨과 최윤이가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흥국생명은 접전을 이어가다가 승부처에서 흐름을 탔다.
15-14에서 흥국생명의 주 공격수 김미연은 네트 안쪽으로 넘어온 공을 직접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후 변지수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팀 박경현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별다른 위기 없이 2세트도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체력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끝냈다.
캣벨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16-13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캣벨은 이후 상대 팀 엘리자벳의 강스파이크를 디그 처리한 뒤 직접 공격까지 성공해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캣벨은 3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미연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성공하는 등 20득점으로 활약했다.
러셀 공격 막아내는 김재휘와 나경복 |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최하위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5연승을 기록하면서 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4연패에 빠진 삼성화재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우리카드 센터 김재휘는 블로킹 2개를 합해 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16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이 9개에 달했고 공격 성공률도 38.88%에 그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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