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성명에서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려워” / 이재명 측 “허위사실 유포 의원들과 유튜버 김용호씨 법적조치 검토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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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이 후보의 아들 대학 입시 의혹은 허위사실이라며, 이를 유포한 의원들과 유튜버 김용호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후보 측은 28일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정경희 등 66명의 국회의원과 유튜버 김용호가 주장하는 후보 자녀에 대한 허위사실 및 가짜뉴스 사실을 알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내고 “이 후보 아들의 대학 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성명을 발표한 정경희 의원은 “동호씨는 성남시 한 고등학교를 졸업 후 삼수 끝에 수시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수생인데다 알려진 해외체류 경력이 없는 동호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 1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용호씨도 자신의 SNS에서 비슷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성명에 참가한 의원 66명이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반격에 나선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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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측은 “후보의 자녀는 삼수가 아닌 재수이며, 고교 재학 시절 교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인 바 있다”면서 “고려대학교 수시 특별전형 의혹도 허위사실로, 후보 자녀는 수시 특별전형이 아닌 수시 일반전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조건을 충족해 합격했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힘 정경희 등 66명 의원들과 김용호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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