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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선대위 복귀’ 질문에 “아직 한계점 넘는 변화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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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성상납’ 의혹 제기엔 “허위 강력 대응”

한겨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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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복귀 여부에 대해 “지금 선대위 구조가 역할을 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대위 변화가 한계 지점을 넘어야 한다”고 28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이나 이런 역할을 맡는다는 건 기획 및 지휘 역할을 하고 있어야 되는 것인데, 지금 선대위 구조가 그런 것들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나오겠다고 했다”며 “아직까지 구조상 문제가 변한 것 같지는 않아서 제가 선대위에 참여해서 역할을 하기보다는,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선대위 직책에서 사퇴를 선언한 이 대표는 현재까지 선대위 모든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어 “제가 선대위를 재편해야 된다고 이야기한 것이 선거를 이기고자 하는 얘기지, 선거 지고자 하는 이야기겠나. 그래서 선대위가 이기는 방향으로 변화가 가속화된다고 하면 저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고, 저는 다만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느냐는, 어느 정도의 한계 지점을 넘어야 되는 것인데 거기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이라고 말했다. 당이 선대위 개편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선대위 활동 전면 거부가 길어지는 것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선 “개별 의원님들과 어제도 계속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었다. 공개적으로 불만을 얘기하시는 분도 있지만, 반대로 또 지금 현재 선거 체계가 총력전이 아니라는 취지에 있어서 조금 더 체제 개편해야 된다는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있다. 당연히 당내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저는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아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솔직히 제가 보고 나서 굉장히 당황스럽다. 왜냐하면 거기 보면 무슨 어떤 형사재판에 있었던 내용에 제 이름이 언급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수사기관이나 어떤 곳으로도 그런 것에 대해서 연락을 받은 것도 없고 저는 그 내용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어제 그 방송을 전해 듣고서야 내용을 좀 알아보는 중”이라며 “허위사실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쪽의 거듭된 대선후보 토론 제안에 대해선 “지난번에 경선 과정에서 16번의 토론을 했다. 그런데 저희 후보가 다른 정치 20년 하셨던 분들보다 토론에 뒤처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그리고 토론이라고 하면 상대평가다. 사람들의 기대치가 있고 그 기대치보다 잘했느냐, 기대치보다 못했느냐 문제다. 이재명 후보가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토론을 계속 하자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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