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자신의 사퇴가 거론된 것에 대해 “그런 게 도움이 안 된다는 건 당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27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초선 의원들이 당의 절반이 넘기 때문에 굉장히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주류적 의견이 있다고 듣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긴급 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혼란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또 ‘누구도 제 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의 의원님 중 한 명을 통해 윤 후보가 저를 지칭한 것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전해들었다. 오해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자중하라’는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포괄적인 얘기라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님은 제가 선대위 그만 둔 이후에도 회의 전에 30분씩 제 방에 들러서 이야기 하신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선대위에 참여한다는 것은 제가 당 대표이기 때문에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여건이 됐을 때 참여하는 게 의미있는 것”이라며 “제가 기획하고 지휘하는 환경이 됐을 때 그런 참여를 고민하는 거지 지금은 제가 봤을 때는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