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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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호주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의한 첫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보건당국은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감염자 3명 중 한 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SW 보건당국은 "사망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시드니 인근 패러매타시(市)의 한 요양원에 거주하던 80대 남성이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서 오미크론 사망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입국한 승객 두 명이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호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NSW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26일 오후 8시 이전 24시간 동안 6324건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27일 이전 24시간 동안 1999건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 26일 기준 호주 전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957명을 기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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