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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를 맞아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톰 홀랜드의 특별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홀랜드가 직접 리포터로 나서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손흥민과 뜻깊은 만남을 가진 톰 홀랜드는 직접 리포터로 나서 팬심을 드러내며,
[톰 홀랜드 : 손흥민 선수가 공을 잡으면 모든 팬들이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번리전 70m 폭풍 질주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톰 홀랜드 : 푸스카스상을 받은 번리전 골을 터뜨렸을 때, 공을 잡는 순간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나요?]
[손흥민 : 공을 잡았을 때 패스할 생각이었어요. 드리블하다가 어느 순간 골키퍼와 1대 1 기회가 왔더라고요. 제가 그 때 좀 놀랐죠. 믿기지 않았습니다.]
[톰 홀랜드 : 그 장면을 몇 번 봤나요?]
[손흥민 : 기억이 안 날 정도로요.]
[톰 홀랜드 : 저도 하도 많이 봐서 (몇 번 봤는지) 모르겠어요.]
손흥민의 축구 인생에 대한 진솔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톰 홀랜드 : 언제부터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손흥민 : 축구가 아니면 저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어릴 때는 힘들었지만 언젠가 보답 받을 거라고 믿고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게 어릴 때의 영향인 것 같아요.]
홀랜드의 열렬한 팬심에 연이은 거미줄 세리머니로 보답하며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펼쳐지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리그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손흥민 : 우리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윤정·강경림)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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