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리콘, 연간 토탈 세일즈 랭킹 발표…BTS,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첫 정상

[Dispatch=정태윤기자] 방탄소년단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다시 한번 기록을 썼다.

오리콘 뉴스는 24일 ‘연간 랭킹 2021’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12월 28일~2021년 12월 20일을 기준으로, 아티스트별 음원 및 음반 판매량을 집계했다.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의 '토탈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가수가 이 부문 정상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2위는 현지 인기 아이돌 '스노우맨'이었다.

'토탈 랭킹'은 1년 간 발표한 작품의 총 판매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싱글, 앨범, DVD, 스트리밍 등이 포함된다. 즉, 방탄소년단의 음원과 앨범이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것.

디지털 싱글 '버터'도 압도적 인기를 끌었다. '작품별 판매량' 부문의 '합산 싱글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동안 181만 포인트를 획득했다. '요아소비'의 '야사시이 스이세이'가 147만 포인트로 2위다.

'앨범 합산 랭킹'에선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로 정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1,06만 6,156 포인트를 받았다. 2위 '스노우 맨'과 15만 3,000 포인트 차다.

'BTS, 더 베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발매한 앨범이다. 지난 2017년부터 4년 간 일본서 발매한 싱글과 앨범 수록곡을 총망라했다. 첫 주 판매량만 78만 2,000장을 기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오리콘 ‘연간 랭킹 2021’에서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항상 응원해주는 아미 덕분이다.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장기 휴식기를 갖고 있다. 휴가 직후 내년 3월 서울 콘서트 준비에 나선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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