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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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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CES 2022 참가…메타버스·AIoT·위성·드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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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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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행사장의 한컴그룹 부스 /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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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한컴)그룹은 내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년만에 오프라인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올해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노스홀(North Hall)에 부스를 마련한다. 부스는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Beyond the future with creative thinking and innovative solutions'를 주제로 꾸며진다.

한컴그룹은 부스에서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인공위성, 드론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컴그룹의 메타버스 자회사 한컴프론티스는 3차원(3D)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처음 선보인다. XR판도라는 PC·모바일 등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가상 공간 회의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한컴오피스와 연동해 PDF와 워드, 엑셀 등 다양한 문서를 공유·편집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과 음성 대화 등 회의에 필요한 기능도 제공한다.

자회사 중 한컴위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쇼핑과 NFT 활용을 할 수 있는 '아로와나몰'을 선보인다.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을 소개한다.

한컴인텔리전스는 CES 2022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HY-CHECK)'를 전시한다. 하이체크는 아날로그 수도 계량기 지침을 촬영한 이미지를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에 전달한 뒤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검침 데이터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한컴인텔리전스는 하이체크에 활용된 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으로 구축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아쿠아(Hi-Aqua)'도 함께 선보인다.

한컴인스페이스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발사할 지구관측위성 '세종1호'를 비롯한 우주·드론 기술을 소개한다. 이외에 자체 개발한 군수용 드론(HD-850)과 미션 드론 4기를 탑재해 항공모함 역할을 하는 '드론십'도 전시한다.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메타버스와 NFT 등 신사업의 해외 파트너스사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CES 2022를 참관할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컴그룹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여 신사업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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