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이 내년 1월 5~8일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한다. 사진은 한컴그룹이 CES 2022 전시장 내에 마련한 부스. /한글과컴퓨터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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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CES 참가다.
한컴그룹은 올해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주제로,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노스홀(North Hall)에 부스를 마련해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 분야를 비롯해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인공위성, 드론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는 PC, 모바일 등 기기에 관계 없이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3D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처음 선보인다. XR판도라는 한컴오피스와 연동해 PDF를 비롯해 워드, 엑셀 등 다양한 문서를 공유 및 편집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 음성 대화 등으로 회의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한컴위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쇼핑 및 NFT 활용이 가능한 아로와나몰을 선보이고,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CES 2022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HY-CHECK)’를 전시한다. 하이체크는 아날로그 수도 계량기 지침을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전달하고,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분석해 실제 검침 데이터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체크에 활용된 IoT 플랫폼인 네오아이디엠(NeoIDM) 기반으로 구축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아쿠아(Hi-Aqua)’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발사할 지구관측위성 ‘세종1호’ 소개와 함께 자체 개발한 군수용 드론(HD-850) 및 미션 드론 4기를 탑재해 항공모함과 같은 역할을 하는 드론십 등 우주·드론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파트너사 발굴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도 직접 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룹의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신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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