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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풀세트 끝 KB손해보험 7연승 저지하고 '1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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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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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과의 풀세트 혈투 끝에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1, 25-18, 21-25, 15-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10승(7패), 승점 30점 고지를 밟으며 1위를 사수했고, KB손해보험은 6연승이 끊기며 9승7패, 승점 29점이 됐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가져왔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KB손해보험이 14-10, 4점 차를 만든 뒤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곽승석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정동근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반격이 이어졌다. 2세트를 앞서나간 대한항공이 19-18에서 링컨과 임동혁의 공격,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았고, 임동혁을 앞세워 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23-17을 만든 대한항공은 링컨이 남은 세 번의 공격을 책임지면서 여유있게 3세트까지 챙겼다.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잡으며 다시 맞섰다. 케이타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며 15-11, 4점 차.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9-18, 한 점 차를 만들었으나 KB손해보험이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케이타와 김정호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고, 김재휘의 속공과 정동근의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이 먼저 3점을 따내며 시작해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8-4에서 코트 체인지. 대한항공은 9-4에서 한선수가 밀어넣은 공이 비디오 판독 끝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10-5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정지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끝내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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